송가인 광주 콘서트 사고 공연 연기

가수 송가인의 광주 콘서트가 무대 공사중 기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공연을 연기했다고합니다.

 

 

제2의 장윤정으로 어르신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송가인의 공연이 연기되어 팬들의 실망이 클텐데요.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는 오는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2023년 송가인 전국 투어 콘서트"를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8일 송가인 콘서트 무대 조명을 설치하던 자업자들이 17m 높이의 무대장치가 무너지면서 머리를 부딪쳤다고 해요.

이 사고로 인해 작업자 3명이 경상을 입고, 1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무대시설이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넘어간 것으로 보고 설계 변경 여부를 수사할 방침이며,

이날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무대 설치 공사 책임자와 현장 책임자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합니다.

 

소속사 측은 "팬분들과 어르신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연기 결정을 내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 기대해 주신 관객분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으며,

추후 공연 날짜를 확정하는 대로 공지할 것이며, 이번 송가인 공연 취소와 환불도 추후 공지하겠다고 안내했습니다.

 

송가인은 30일 SNS를 통해 "광주 콘서트를 기다려준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무엇보다도 여러분의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부득이하게 공연을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으며,

이어 "연말 부모님께 효도 선물 못 지키게 된 가족분들과 어게인 팬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더 좋은 공연으로 광주에 꼭 보답하러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